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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산산업 ‘한 눈에’…‘부산 국제수산무역엑스포’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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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조회 959회 작성일 18-10-3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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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보기 : http://leaders.asiae.co.kr/news/articleView.html?idxno=78572

 

25개국 410개 수산 관련 기업 참가…작년 대비 규모 확대
수산가공식품부터 수산산업 설비까지 다양한 제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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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 2018)에서 참가업체와 바이어 대표 등 국내외 초청자들이 해외국가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국내 수산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제16회 부산 국제수산무역엑스포(BISFE 2018)’가 3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한국의 수산식품을 세계에 알리고 수산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마련된 이 행사는 오는 2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올해 엑스포에는 25개국에서 410개 수산 관련 기업이 1075개 부스를 꾸렸다. 지난해 20개국에서 401개사가 참여한 행사보다 규모가 다소 확대됐다. 
 
이날 개막식 행사에서는 해외국가관, 바이어 대표 등 국내외 초청자들이 바다 식재료를 활용한 ‘해조(海藻)+회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올해 엑스포 전시관은 수산식품(Seafood)관, 수산기자재관, 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 센터관, 해양바이오산업관, 스마트양식관 등으로 구성됐다. 해외국가관과 부산 시어(고등어) 홍보관, 부산어묵 홍보관, 낚시 어구 특별관 등도 마련됐다.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수협중앙회 등 수산 관련 전문기관과 노르웨이수산물위원회, 러시아 하바롭스크 정부, 베트남수산물수출협회 등 해외기관도 참가해 다양한 정보와 신기술, 정책 등을 소개했다.
 
국내 수산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에는 해외 7개국(미국,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바이어 100개사가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나타냈다. 이날 하루만 350건 가량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미국 H-마트에 한국 수산물을 총괄 공급하는 ‘Grand BK’, 중국 칭다오 해지촌아가식품유한공사, 일본 ‘True World Japan’ 등 대형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아 이날 무역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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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업체인 참코청하가 전시한 4분만에 고등어구이를 완성할 수 있는 ‘SH조리기’ 앞에 관람객들이 줄지어 늘어선 모습. (사진 = 김형준 기자)

주요 참가업체를 살펴보면 부산업체인 참코청하는 4분만에 고등어구이를 완성할 수 있는 ‘SH조리기’(컨베이어타입)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고등어, 연어, 삼치 등 50종류의 조리가 가능한 이 제품은 대형식당, 급식시설 등에 공급되고 있다. 
 
전남 순천에 위치한 (주)에스제이테크는 인공지능 디지털 전복·멸치·조기 선별기를 전시해 관심을 받았다. 이 선별기는 디지털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확한 전자저울을 이용한 중량 측정으로 중량별로 수산물을 분류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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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에스제이테크가 개발한 인공지능 디지털 조기선별기 모습. (사진 = 김형준 기자)


(주)팩스코는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자동열성형진공포장기를 공개했다.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수산가공품 등 제품의 진공포장의 즉석 성형이 가능해 제품의 모양에 맞는 맞춤형 포장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수산가공품도 올해 엑스포를 찾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경북에 본사를 둔 취무수산은 비린내 없고 구울 때 연기가 나지 않는 ‘한방숙성고등어’ 제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에 발길이 이어졌다. 이 숙성고등어 제품은 고등어 비린내를 90% 이상 제거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부산 소재 어묵기업인 삼진어묵은 일반어묵을 비롯해 어묵고로케, 프리미엄 어묵 제품 등을 가지고 엑스포에 참가했다. 
 
국내 수산과학 분야의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빌딩양식을 전시해 주목받았다. 빌딩양식은 도심에서도 대규모 양식이 가능하게 만들고 층별로 다양한 품종의 효율적인 양식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삼치·오징어·눈볼대 등을 어획하는 트롤, 쌍끌이, 외끌이 등 어업인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는 대형기선저인망수협은 삼치 치즈커틀렛, 오징어 김스낵, 오징어퐁당쌀국수 등 자체 개발한 수산가공제품에 대한 시식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대천맛김(주)는 40여년 전통의 명품김인 대천김을 홍보했다.
 
강원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주)한성바이오파마는 해조류와 엽록소를 이용한 파우더 제품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 피부미용에 좋고 면역력 증가 효과가 있다.
 
이외에도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와 수출 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포지엄, 한국양식기술워크숍 등 전문학술행사도 함께 열렸다.  

김형준 기자 samic8315@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