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라방에 쿠킹 클래스… 더 풍성해진 국제수산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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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1,004회 작성일 21-10-28 14:58본문
343개社 참여·900개 부스 운영
소비자 위한 수산물 특판전
수산업체 온라인 수출 상담회
양식기술워크숍 등 학술행사… 온·오프라인 통해 사흘간 진행
국내 유일 수산 전문엑스포인 '부산 국제수산엑스포(BISFE)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화려한 막을 연다.
2003년 첫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번 엑스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BEXCO)·한국수산무역협회·수협중앙회가 공동 주관한다.
미래 수산산업의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전시행사와 교역행사가 마련됐으며 탄소중립 시대에 대비해 수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술행사 등도 진행된다.
올해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만큼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활력을 도모하기 위해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와 특판전, 쿠킹 클래스 등 참관객이 즐길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준비했다.
우선 전시행사에는 343개사가 참여해 900개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수산식품(Sea Food)관, 수산기자재관, 해양수산산업 창업·투자지원관, 스마트양식관, 부산 명품수산물 특별관, 대한민국 수산식품 명인관, 부산고등어 홍보관 등을 운영한다. 이어 환경단체 사진 전시회도 개최해 바다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수산기업의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온라인 상담회에는 총 10개국에서 바이어 100여명과 국내 150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하는 BISFE 연계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수산식품 전반에 대한 비대면 온라인 상담이 진행된다. 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일본 규슈 지역 수산 분야 바이어 초청 화상상담회는 일본 규슈권과 경제 교류를 확대하고 신규 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롯데홈쇼핑, NS홈쇼핑, 롯데마트, 인터파크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매체의 상품기획자(MD)가 참가하는 국내 MD상담회 및 품평회에서는 수산기업과 매칭 상담이 이루어진다. 또 참가업체와 바이어, 수산 관계자 등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한 BISFE 네트워킹 교류회 '수산인의 밤'을 통한 교류의 장도 마련할 계획이다.
수산업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전문학술행사도 개최된다.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는 '생활 속의 수산과학'을 주제로 진행되며, 한국양식기술워크숍 2021에서는 '해외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시설 및 운영사례' 주제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제16회 수산정책포럼은 '탄소중립시대 대비, 부산 수산업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 모색'을 주제로 이어진다. MSC 세미나는 '명태 산업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 달성 및 이행'을 주제로 학계와 업체, 소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1년 수산기자재 포럼은 '한국 수산양식기자재 산업의 세계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아울러 최신 소비 경향에 발맞춰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와 유튜브, 해외 유명인(인플루언서) 연계 라이브 방송 등 온라인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특히 고등어가 부산시어로 지정된 지 10주년을 맞아 라이브 쿠킹클래스에서는 'KBS 편스토랑'에 출연해 요리 실력을 뽐낸 배우 김재원씨가 직접 고등어를 재료로 요리 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요리 수업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벡스코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 벡스코'를 통해 매일 참가업체 20개사를 대상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엑스포 참가기업의 제품을 실시간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국내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시민 참여 행사도 진행된다.
벡스코 야외주차장에서는 시푸드 드라이브스루와 만원의 행복을 비롯해 장바구니 배포, 경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이번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침체된 수산기업의 경기 회복에 이바지하고 위축된 시민들에게도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1부산국제수산엑스포(EXPO) 입장료는 5000원이며 유료 참관객 2000명에 한해 5000원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